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베푸는 이를

저희와 함께 하지 않는 이라는 이유로

못하게 막아버린 요한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하느님 백성의 테두리를 크게 그리십니다.

예수님의 권능과 힘을 믿었던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나쁘게 말하지 않을 사람이며

저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물 한 잔처럼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선의에서 나온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이들은

그들이 저희 공동체에 속하지 않았다 해도,

심지어 세례를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들이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기에

하느님 백성의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주시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유혹을 참고 이겨낸 보람과 기쁨보다,

죄를 물리치기 위한 희생을 거부한 후회와

그로 인한 고통으로 일그러진 삶을 사는 이는

세례를 받고 교회 공동체에 속했다 하더라고

하느님 백성의 통 큰 테두리 안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桓-

martinlee05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