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주일 (요한 2,1-11) 2013년 다해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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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주일 (요한 2,1-11) 2013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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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1-16 조회수 :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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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 카나에서의 첫 표징,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니

이 신기한 일로 하느님을 만나게 됨은

기적 속에 담겨진 예수님의 마음을 읽어낸

제자들의 믿음을 통해서이고

그 믿음을 통해 기적이 표징이 되니

예수님의 신원을 세상에 드러내는

첫 번째 사건이 아닌가!

 

음식 준비를 책임 맡은 이는

혼인 잔치에 술이 떨어질까 걱정하지만

예수님과 함께하지 않는 삶 자체가

더 걱정임을 깨닫지 못했으니

예수님의 선물을 받아들고도

누구의 것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행복과 기쁨의 원천이 어딘지 망각하는

우리의 모습을 닮지 않았는가!

 

신랑 신부의 행복은

물이 술로 변한 기적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가족을 혼인 잔치에 모셨음에 있기에

우리의 행복도 그분들을 초대함에 있고

그분들로 인해 행복한 우리의 삶은

우리가 이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표징이 아닐까!

-桓-

martinlee05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