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1주일(마르 4,26-34) 2012년 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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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뿌린 씨앗이 싹을 트고 자라나
열매를 맺고 수확하게 된 농부는
어떻게 그리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저절로 열매 맺는 신비한 땅과 같은
하느님의 나라, 머리로 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저희들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보다 작은 겨자씨가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만큼 성장하듯
보잘 것 없어 보였던 시작이었지만
온 세상을 품고도 넉넉하게 남게 될
하느님의 나라, 말로만 담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저희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
많은 비유로 설명되어진다 해도
저희들이 깨닫고 표현하기에는
신비롭고 알 수 없는 나라지만
그 나라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뿌려지게 될 은총의 씨앗은
보잘 것 없는 저희가 성장하여
많은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직접 인도해주시고
모든 것을 직접 풀이해주시기에
결코 깨닫지 못할 나라가 아닙니다.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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