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6주일(마르 6,30-34) 2012년 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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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명을 받들어 떠났던 사도들
그간의 일들을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여 회개했던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기쁨의 순간들,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
그 증거로 발밑의 먼지를 털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좌절의 순간들.
이야기꽃을 피우던 예수님과 제자들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오붓하게 식사할 수조차 없기에
그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외딴곳으로 떠나길 원하시지만
사람들은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신 외딴곳까지
먼저 달려가 기다리고 있는 이들과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아 그 증거로
발밑의 먼지를 뒤집어 쓴 이들
그들이 받을 대접은 완전히 다릅니다.
외면한 이에게는 견디기 힘든 심판이,
어디에서든 예수님을 찾는 이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보살핌이 주어집니다.
찾아 나선 이를 외면하지 않고 돌보시는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이십니다.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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