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수난 성지 주일(마르 11,1-10과 수난기)
페이지 정보
본문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사람의 아들은 정해진 대로 가시며, 정해진 예수님의 마지막 길에는 수많은 사람이 필요하시답니다.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서 그분을 고소하는 이도, 팔아넘길 이도, 매질하며 조롱하는 이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군중도, 십자가형을 선언할 빌라도도 필요합니다. 한편, 예수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길에 겉옷을 깔아드릴 이도, 손에 팔마 들고 환호하는 이도,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인들도, 십자가의 무게를 들어드릴 시몬도, 의로운 분이라고 고백할 백인대장도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보고 좋은 역할에 쓰시겠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습니다.
- 이전글예수 부활 대축일(마르 16,1-7) 2012년 나해 12.04.05
- 다음글사순 제5주일(요한12,20-33) 2012년 나해 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