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일(마르2,1-12) 2012년 나해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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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연중 제7주일(마르2,1-12) 2012년 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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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2012-02-16 조회수 : 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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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병자는 친구들의 믿음과 도움 덕분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병자들을 초자연적인 힘으로 고쳐주심으로써 예수님께서 지니신 신적인 권능을 보여주시고 그 권능에 대한 믿음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예수님의 신적 권능을 드러내는 이 말씀은 하느님을 잘 안다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듭니다. 율법 학자들은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으며 죄를 용서하는 것은 신성 모독임을 잘 압니다. 예수님께서 드러내신 신적 권능을 보고도 일반적인 놀랍고 신기한 일로 치부해버린 그들은 믿음에 이르지 못하고 의아해 할 뿐입니다. 자신의 지식만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려는 이들은 예수님 행위가 그저 처음 보는 신기한 일일 뿐 예수님이 바로 그 하느님임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신성 모독으로 예수님을 고발합니다.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자만이 죄를 고발 할 수도 있음을 망각한 그들은 스스로 하느님의 자리에 올라 앉아 있습니다. 참된 믿음이 없이 신기한 현상에만 열광하는 저희도 어떻게 예수님을 고발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