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일(마르9,2-10) 2012년 나해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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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2주일(마르9,2-10) 2012년 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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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2012-03-02 조회수 :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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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길을 따른다는 것은 그저 일상을 살듯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오랜 신앙여정 중에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의심, 불만, 좌절, 지쳐감. 그래서 때론 특별한 위로를 꿈꾸게 된다. 그건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처음으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신 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꾸짖으신 예수님께서 세 제자만을 위한 특별한 위로를 마련하신다. 확신이 필요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변화된 모습과 사랑하는 아들,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는 하느님의 소리. 베드로는 그 위로가 영원하길 원하나 하느님은 그 위로를 금방 거두신다. 순간순간 현실적인 위로가 필요한 보잘 것 없는 신앙을 가진 저희들이 행여 예수님 따르기를 중단할까봐 특별한 위로를 마련해주시는 예수님께 이젠 당신의 위로 없이도 따를 수 있다고 당신만 계시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기엔 여전히 부족한 저희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