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3주일(요한2,13-25) 2012년 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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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예수살렘 이 기회를 이용하여 돈벌이에 혈안이 된 사제들과 장사꾼들을 보신 예수님, 성전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며 채찍을 휘둘러 다 내 쫓으십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치워버리시길 원하신 것은 무엇일까? 제사에 쓰일 재물도, 성전세도 아버지의 집에 필요한 것들이 아닌가? 아버지께 합당하고 유일한 제사는 하느님의 흠 없는 어린 양, 외아들 예수님 자신의 봉헌입니다. 낡은 구약시대의 엉터리 제사를 없애고 온전한 제사를 위해 자신을 봉헌하십니다. 예수님의 열성에 감동을 받은 제자들과 달리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표징을 보여 달라며 하느님이 주신 자격증을 요구합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표징을 삼으신 예수님, 이제는 저희에게 무엇을 치우라고 하실까? 사람 속까지 훤히 알고 계시는 주님께 저희는 무엇을 숨기고 싶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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