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3주일 (요한 1,1-8.19-28) 2011년 나해
페이지 정보
본문
생명의 빛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주님의 영으로 가득한 그 빛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시려 저희 가운데 오신 분입니다. 그 빛이 저희 가운데 계셨으나 저희는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 빛을 증언하기 위하여 요한은 이 세상에 왔습니다. 빛을 증언하여 저희들로 하여금 빛을 믿게 하려고 했습니다. 빛을 증언할 뿐인 요한을 세상은 빛으로 모시려고 하지만, 그는 빛의 길을 곧게 내라고 외치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일 뿐입니다. 빛이 아니면서 빛인 척하는 세상을 향해, 빛이 아닌 것을 따르면서 빛을 따르는 척하는 저희에게, 빛만을 보고, 빛만을 따르라고 외치는 저희의 양심을 두들기는 외침입니다.
- 이전글대림 제4주일 (루카 1,26-38) 2011년 나해 11.12.15
- 다음글대림 제2주일 (마르 1,1-8) 2011년 나해 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