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처음에 모든 것을 창조하신 말씀이 이 땅에 오시어 저희 가운데 계십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신 분께서 오늘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시어 무디고 나약한 저희들의 마음에 사랑의 따스한 빛을 비추십니다. 어둠 속을 헤매는 이들에게 구원의 빛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의 빛으로 비천하고 억눌린 이들에게 해방의 빛으로 실패 속에 좌절한 이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슬픔 속에 잠겨있는 이들에게 기쁨의 빛으로 구세주 그리스도 오늘 나셨습니다.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셨으니 하느님의 사랑이 저희에게 오신 놀라우신 신비 앞에 경배 드리며 성탄의 은총과 평화가 온 누리에 퍼지도록 온 세상과 함께 천사의 목소리로 외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