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5주일 (마태 13,1-23) 2011년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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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하느님의 말씀,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저희가 그 말씀을 깨달아 많은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다. 씨가 자랄 수 없는 길이어서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씨앗은 사라져버립니다. 뿌리 내리지 못하는 돌밭에서도 환난과 박해를 만나게 되면 기쁘게 받아들였던 말씀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앗은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에 열매 맺지 못하는 껍데기 신앙인이 되어 예수님의 수고는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저희는 밭을 가꾸는 농부입니다. 길이나 돌밭, 가시덤불이나 좋은 밭은 처음부터 혹은 영원히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그 몫은 밭을 가꾸는 이의 것입니다. 저희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그 씨앗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잘 가꾸는 이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그렇지 못하는 이는 가진 것 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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