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1주일 (루카19, 1-10) 다해 20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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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장이고 또 부자인 자캐오, 그의 가슴을 뛰게 하는 예수님에 관한 소문 자기와 같은 세리들이나 죄인들도 껴안아주시는 분 그분을 뵙길 원하지만 군중에 가려져 볼 수가 없다. 자신의 키로는 그분께 도달할 수 없다.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는 주위의 투덜거림에도 예수님께서 먼저 그의 집에 들어가시겠다고 하신다. 하느님의 사랑에 자캐오는 회개로 응답하고 그의 변화에 주님께서는 구원을 약속하신다. 극적인 구원이 이루어지는 감격적인 장면은 그분을 뵙는데 장애되는 것을 치우는데서 시작하고 회개의 삶으로 응답하는 것으로 완성된다. 우리는 무엇에 가려져 그 분을 볼 수가 없나? 무엇에 얽매여 회개의 삶을 살지 못하나? 욕심의 키, 신분의 키, 자존심의 키로서는 군중 속에 가려진 그분을 볼 수 없다. 자신의 키를 넘어 나무에 기어오르려는 노력 없인 욕심을 버리는 결단, 나눔을 실천할 결단 없인 예수님을 통한 구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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