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2주일 (루카14,1.7-14) 다해 20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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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은 자신에게 적당한 자리를 골라 앉아야 합니다. 주제넘게 윗자리를 차지하면 눈총을 받거나 결국 끝자리로 밀려납니다. 스스로를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낮추는 이는 높아지죠. 인간의 관계는 늘 높낮이로 평가됩니다. 주님께서 새로운 관계를 제시하십니다. 누구의 초대를 받으면 당연히 보답을 해야 인지상정이라 여겨왔습니다만, 보답할 수 없는 사람에게 베풀라 하십니다. 바로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저희가 보답할 수 없는 것으로, 저희는 초대할 수 없는 곳으로 저희를 부르십니다. 저희에게 금전을 베푸시면 저희가 금전으로 갚을 수 있고 저희에게 능력을 주시면 저희의 능력으로 보답할 수 있으니 이렇게 저희가 되갚을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주님은 저희가 되갚을 수 있는 것을 베푸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며 주님께서 초대하시는 곳은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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