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 (루카 3,15-16.21-22) 다해 2010.1.10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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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세례 축일 (루카 3,15-16.21-22) 다해 20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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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2010-07-20 조회수 :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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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의 세례 후 들려온 하느님의 말씀 세례가 필요 없으신 예수님의 세례는 오히려 세례를 축성하기 위함이요 물을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세례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례 받은 우리의 거룩한 삶을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선포됨이 아닌가. 처음부터 타고난 거룩함이 있다기보다 그 일이 거룩하기에 우리가 행한다기보다 우리가 행하기에 그것이 거룩함이 되도록 우리의 작은 배려가 하느님을 깨닫게 하는 사랑이 되게 하고 하찮은 노동도 거룩한 봉사가 되게 하는 그 거룩함의 주체가 우리임을 깨닫도록 예수님께서 그 힘든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게 했던 힘이었던 아버지의 사랑과 믿음을 우리에게도 주시네.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들은 내 마음에 드는 자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