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3주일(요한 21,1-19) 다해 20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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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답답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이나 발현하셨는데도 베드로가 고기 잡으러 간다니까 다들 따라 나서네요. 예수님께서 시키신 새로운 일, 사람 낚는 일이 아니라 옛날 일을 하겠다는군요. 끝가지 제자들을 사랑하신 예수님, 제자들이 도망간 곳까지 찾아가 아침상을 차려놓고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아침을 나눈 제자들 이제 다시는 옛날 일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예수님을 이미 만나버린 이들이 예수님을 미처 만나지 못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지, 이미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버린 저희들은 그 이전의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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