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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연중 제2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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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4-08-16 조회수 :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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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1독서 잠언은 '지혜라는 여인의 초대' 이야기입니다. 

지혜는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을 부르는 어리석음의 유혹에 대항하여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어리석은 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와라!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라." 

이같이 잠언의 저자는 대조를 통하여 지혜를 강조했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나는 생명의 빵이다' 이야기입니다. 

요한도 대조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이어지는 대화는 빵에서 살과 피로 급격하게 전환되며, '먹음'과 '먹지 않음'이 대조됩니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영원히 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이 빵을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오늘의 제2독서 에페소서는 '빛의 자녀' 이야기입니다.

바오로는 그리스도인은 어리석은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바오로 역시 대조를 통하여 우리가 선택하고 지녀야 할 '빛의 자녀 다움'을 강조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