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2주일
페이지 정보
본문
오늘의 제1독서 신명기는 '하느님의 법(Torah)' 이야기입니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법을 왜 지켜야 하는지 가르쳤습니다.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살고, 사는데 필요한 복을 받기 위하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느님의 법은 생명을 얻기 위한 지혜의 길이라고 요약했습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따져 물었습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 명료했습니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식탁에서의 청결예식을 빙자하여 주님의 제자들을 공격하는 그들의 마음 속을 읽으셨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토라(Torah), 하느님의 계명은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나쁜 생각들을 다스려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손을 씻었지만'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줄곧 예수님과 제자들을 향하여 나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야고보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일'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형제로 알려진 야고보(갈라 1:19) 역시 하느님의 말씀 (Torah)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위에서 오는 은총과 그 선물인 '주님의 가르침-하느님의 말씀'은 실행할 때 영혼을 구원하는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기를 정화하고 이웃을 사랑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힘이 하느님의 말씀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