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1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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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이사야의 소명’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상징하는 표현들로 하느님의 발현을 보도했습니다.
‘성전을 가득 채운 그분의 옷자락’, ‘날개가 여섯인 사랍(seraphim)들’,
‘지진과 연기’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하느님의 거룩한 현현을 묘사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성경에서 늘 그렇듯이, ‘완전하다’는 뜻을 넘어서 그 무엇도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하다’는 뜻으로 ‘거룩하시다’고 찬미했습니다.
이렇게 거룩하신 하느님의 발현을 목격한 이사야는 경외심에 사로잡혔습니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엎드린 죄인의 더러운 입술이 숯불로 정화되자 이사야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라’ 이야기입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박해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을 비교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신성에 대한 두려움은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에 대한 지식에서 생겨나는 ‘경외심’을 말합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사랑’이라는 것을 이렇게 설명하시며 세상을 이기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알아 뵙고 흠숭과 찬미를 드리기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게 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구원을 얻게 되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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