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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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집회서는 '겸손', '자만심' 이야기입니다.
겸손의 지혜를 가르치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교훈입니다.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럼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반면, 고집 세고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그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지혜라는 것입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끝자리에 앉아라'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식탁 예절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지혜를 가르치셨습니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사람들이 스스로 높아지고 싶어하는 것을 겨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겸손이 하느님의 사랑을 얻는 지혜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손님을 초대한 사람도 가르치셨습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호혜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끼리 선심 주고받기를 그만두고,
하느님께서 주실 참 행복을 얻기 위해 노력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히브리서는 '하느님의 은총과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 이야기입니다.
탈출기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이 경험한 사건을 기억시키며 종말론적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불이 타오르고 짙은 어둠과 폭풍이 일며 또 나팔이 울리고 말소리가 들리는 곳이 아닙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천상 예루살렘으로,
무수한 천사들의 축제 집회와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심판자 하느님과 완전하게 된 이들의 영들과 새 계약의 중개자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을 소개하면서
천상 예루살렘을 향한 믿음을 촉구했습니다.
이같이 믿는 이들은 현세를 살면서도 마지막 날의 구원을 내다보며 살아갑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마지막 날의 구원을 위하여 현세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겸손의 지혜로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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