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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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집회서는 ‘엘리야’, ‘엘리사’ 이야기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깊은 인연을 기억했습니다.
하늘로 오르는 엘리야를 바라보았던 엘리사가 두 몫의 영을 받았고,
두 예언자는 힘과 열정을 다 쏟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깊은 인연의 미리보기였습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던 제자들이 성령을 받았고(루카 24장, 사도행전 1장 참조),
제자들처럼 우리들도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예수님과 일치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올바른 기도’와 ‘주님의 기도’ 이야기입니다.
기도할 때 이방인들처럼 빈 말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하시며 예수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기도안에서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시는 ‘아드님의 영’이 일곱 가지 청원과 일곱 가지 축복을 솟아나게 합니다.
첫 세가지 청원은 하느님을 향한 간구로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고,
나머지 네가지 청원은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로서,
우리의 비참한 처지를 하느님의 은총에 내맡기도록 해 줍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803 참조)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우리 자신을 잊고 하느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랑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의 첫 세가지 청원은 우리 자신을 잊고 아버지의 이름,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의 뜻을 추구하며,
“…거룩히 빛나시며, …오시며, …이루어지소서.”라고 탄원합니다.
여기에 당신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에게 ‘고뇌’가 된 그 ‘열렬한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804 참조)
나머지 네가지 청원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저희에게 주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구하소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청원은 양식을 얻거나 죄를 용서받기 위한 우리의 생명과 관련된 것이며,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청원은 삶의 승리를 위한 우리의 싸움, 곧 기도의 싸움과 관련된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805 참조)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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