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2월26일(월) - 사순 제1주간 월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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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07년2월26일(월) - 사순 제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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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2007-03-01 조회수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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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오늘의 복음] 마태 25,31-46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복음산책] 쉬운 듯 어려운 일 오늘 복음은 마태오가 전하는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으로서 최후의 심판에 관한 내용이다. 달리 보면 이는 가르침이라기보다 최후의 심판에 관한 예수님의 예언이다. 엄밀히 말하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마태오복음 22장에 기록된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끝난다. 하느님사랑과 이웃사랑의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骨子)라는 것이다.(22,39-40) 그 다음부터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준비하는 26장까지는 예언말씀이다. 예언말씀은 구체적인 데서 보편적인 것에로 확대하여 언급된다.(23-25장) 예수님께서는 우선 ‘사랑의 이중계명’을 기준으로 놓고, 가르치고 말만하며 정작 행하지 않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위선을 탓하시고, 그들에게 7가지 불행을 선언하시며,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유다인들의 멸망을 예고하신다.(23,1-35) 그리고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 세상의 종말과 종말의 징조들을 예언하신다.(23,37-24,28) 그 다음 부분은 ① 인자의 내림(來臨)에 대한 예언, ② 미정(未定)인 종말의 날의 시간에 대한 언급, ③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의 비유, ④ 열 처녀의 비유, ⑤ 달란트의 비유, 그리고 ⑥ 최후의 심판에 관한 예언으로 이어진다.(24,29-25,46) 번호를 매긴 이 부분의 대목들을 잘 살펴보면 ②~⑤를 빼고 ①과 ⑥을 직접 연결시킬 때 더 자연스러워 보임을 알 수 있다. 즉 ① 인자의 내림예언(24,29-31)과 ⑥ 최후의 심판예언(25,31-46) 사이에 ②~⑤의 말씀이 삽입되었다는 말이다. ①과 ⑥이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구절들을 읽어보자. ① “그때 하늘에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세상 모든 민족들이 가슴을 치면서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그리고 그는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가 선택한 이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24,30-31) 여기에 오늘 복음의 시작부분을 직접 연결하여 보자. ⑥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