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9일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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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8월 29일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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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7-31 조회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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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29일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오늘은 고행자이며 순교자, 은둔 수행자의 아버지이며, 마지막 예언자였고, 그리스도에 앞서 온 선구자였던 세례자 요한의 순교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 복음이 들려주듯이, 그는 헤로데에 의하여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교 역사를 통하여 특별하게 존경받아 왔습니다. 그리스도를 맞이하도록 준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죽음이야기입니다. 헤로데가 어떻게 세례자 요한을 죽였는지 들려줍니다. 요한이 헤로데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와 혼인한 것을 비난했지만, 헤로데는 그를 죽일 의향이 없었던 것처럼 마르코는 편집했습니다. 다른 복음과 달리 마르코 복음에서는 헤로디아가 앙심을 품고 요한을 죽이려고 시도했다고 썼습니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르코는 헤로데가 요한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문장의 주어를 ‘헤로데’ 대신 ‘임금’이라고 바꿔 설정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마르코는 청중 앞에서 호언장담했던 무력한 왕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살해사건으로 요한의 죽음을 해석했습니다.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오늘의 독서 예레미야서는 첫 번째 환시와 계시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예언자에게 하신 말씀처럼, 요한은 주저하지 않고 의로움을 선포했습니다.

 

함께 계신 하느님의 힘으로 요한은 거룩하게 죽었고, 그를 죽인 헤로데는 영원한 수치를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무죄를 알면서도 폭동을 겁내서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판결한 것을 생각하면, 세례자 요한은 그의 죽음으로도 예수님의 죽음을 미리 알리는 선구자였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