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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18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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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3 조회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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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8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미나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파스카 신비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고 그 나라를 다스리는 왕권을 가지시게 된다는 것을 예고하신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런 말로 왕을 미워하고 방해하고 맡은 것을 게을리 관리하고 불충했던 종들을 처벌하고 모든 것을 빼앗을 것이며, 충실한 종들은 포상하여 나라를 다스릴 권한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하느님 나라 왕권을 가지러 예루살렘에 ‘앞장서서’ 가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요한 묵시록은 ‘천상 예배’ 이야기입니다.

하느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파트모스 섬에 추방당한 그리스도교 예언자 요한이 환시를 보고 들은 주님의 말씀을 전해줍니다.

어좌에 앉으신 주님께 영들과 네 생물들과 스물 네 원로들이 경배하며 찬미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

하느님의 승리를 찬송하며 만물의 주님께 경배했습니다.

“주님, 저희의 하느님, 주님은 영광과 영예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주님의 뜻에 따라 만물이 생겨나고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세상의 나라가 발전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은 세상의 말로 표현하면 죽음의 언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왕관을 쓰셨고, 죄명패가 예수님의 즉위를 선포했습니다.

요한이 하느님 나라 왕궁을 목격한 때도 파트모스 섬 유배 시절이었습니다.

예수님 시대와 요한의 시대를 지나 우리의 시대까지 오면서 세상은 더 할 수 없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세상의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와 멀기만 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충실하게 십자가를 짊어지는 사람에게만 하느님의 나라가 보이고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