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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23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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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4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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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3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입니다. 렙톤 두 닢 (1/64데나리온: 1콰드란스의 가치)을 헌금한 과부를 보시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루카는 예수님께서 소개하신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포기하는 사람들의 대표로서 이 과부를 등장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모든 것을-생명까지’ 완전하게 봉헌하시는 모습을 미리 보여주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오늘의 독서 요한 묵시록은 ‘어린 양과 그의 백성’ 이야기입니다.

“나 요한이 보니 어린양이 시온산 위에 서 계셨습니다.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린 양처럼 살았기 때문에 어린 양의 백성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노래는 땅으로부터 속량된 십사만 사천 명 말고는 아무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어린양을 위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되었습니다.”

 

‘어린 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이들’은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던 과부’와 마찬가지로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처세에 능한 지혜롭다는 사람들처럼 ‘양 다리 걸치기’를 하면 신앙인이 아닙니다.

‘생명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렇게 믿는 사람들에게만 주님이 되어 주시고, 그렇게 믿는 사람들만 주님의 자녀들로 받아 주십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