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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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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4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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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의 복음은 ‘재난의 시작’ 이야기입니다.

종말의 표징이 나타나고 재난이 시작되는 때 제자들이 박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예고하셨습니다.

종말의 때는 하느님의 적들에게만 다가오는 것이 아니기에 주님의 제자들도 받게 될 박해를 대비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성령께서 제자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며, 모든 환난 중에도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독서 요한 묵시록은 ‘마지막 일곱 재앙의 예고’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거두신 마지막 승리를 전하며 찬미했습니다.

여기 표현된 성서적 이미지는 홍해를 건넜던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하느님의 승리를 찬송하는 찬미가는 모세의 노래와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이 노래한 어린 양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께서 하신 일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민족들의 임금님, 주님의 길은 의롭고 참되십니다. 주님, 주님을 경외하지 않을 자 누구이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자 누구입니까? 정녕 주님 홀로 거룩하십니다. 모든 민족들이 와서 주님 앞에 경배할 것입니다. 주님의 의로운 처사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인내(忍耐)는 ‘참고 견딘다’는 말입니다.

심장(心)을 칼날(刀)로 도려내도 참는다는 뜻과 죄수로 삭발 당할 때 턱수염(而)은 남겨주는 조치(寸)로 남자로서 체면 유지는 하게 되니 ‘견딜만하다’는 뜻이 결합된 단어입니다.

이런 뜻의 ‘인내’를 성서적으로 승화시켜 ‘성령의 열매 인내’라고 표현할 때,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예수님 말씀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그렇게 참고 견디는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을 목적을 가지고, 피동적으로 고통을 타협하듯 참고 견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에 힘입어’ 영원한 생명을 열망하며, 적극적으로 고통을 극복한다는 뜻을 가진 ‘인내’를 말씀하셨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