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신도 주일을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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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중 제33주일은 한국 천주교회가 정한 평신도 주일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면서
우리 평신도 모두가 서로 사랑할 것을 다짐하고, 다 함께 감사하며 스스로 경축하는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를 통해서 평신도들의 소명과 사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평신도들이 사도직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 평신도 사도직협의회를 발족시킨 것이 36년전인 1968년의 일입니다.
한국교회는 사도좌를 중심으로 하면서 보편교회와 일치하는 가운데,
지역교회 목자들이신 주교님을 비롯한 성직자들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때부터 해마다 평신도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 복음화의 최일선에서 사도직을 수행하는 평신도
잘 아시는 대로 사도직은 온 세상에 그리스도 왕국을 펼치도록 교회에
맡겨진 사도적 사명을 모든 그리스도인이 수행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우리 신자들은 누구나 다 세례성사를 받을 때 이미 사도직에 불림을 받았으며,
우리 평신도들은 '주님의 포도원'인 각자 삶의 일터에서 사도직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세상 복음화의 최일선에서
주님을 증언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단체사도직과 평협
"평협이 무엇하는 단체인가?"라고 물어 오시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평협은 한 마디로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하는 단체들의 협의체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친교 안에서도 교회의 사도직을 수행할 수가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단체를 통해서 더 효과적으로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도직을 수행하는 단체는 다양하며,
교회가 개인적이 아닌 공동체로서 불렸기 때문에 단체 사도직은 교회의 근본정신에도 부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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